고양시 일산구 식사동과 부천시 원미구 중동 

2011년 5월 12일 
잠이 깨니 03시 반쯤이라 일어나 천천히 나갈 준비할까하니 너무 이르고 졸려 더 자다가 깨니 출발하려던
05시다. 늦었다는 생각으로 현미밥으로 아침을 먹고 이를 닦고 어제저녁에 챙겨둔 작은 배낭에 빠진 것이 
있나 생각하며 두세 가지를 더 챙겨서 넣다니 날이 훤히 밝는다, 자전거에 배낭 싣고 단단히 묶고 대문을 
나서서 승강기를 타니 05시50분이다. 
   

달리던 길, 중앙역=>목감천=>안양천=>한강=>신행주대교=>곡산역=>일산역=>운정역=>
야당리=>교하신도시=>탄현역=>백마역=>식사동=>곡산역=>신행주대교=>영사정=>
김포평야=>부천=>하우고개=>보통천=>고잔역
상쾌한 새벽공기를 지나가며 거리로 나서니 하늘에는 비가 곧 내릴 것 같은 구름이 가득하고 중앙역 앞을
지나 안산천 동쪽도로로 달리다 월피동을 지나, 도로에 차가 많지 않아서 몇 번 달리던 농기계전용차선이
있는 양상동을 지나 장하동에서 서북쪽으로 야트막한 재에 올라 시흥시 조남동으로 들어서서 목감동에서 
42번 국도를 만나서 북서쪽으로 논곡동을 지나, 논곡삼거리에서 목감천 서쪽에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는 
농로로 들어서서 좀 달리다 사진을 찍다니 06시50분이다. 

06시50분, 지나온 목감천 상류가 왼쪽나무 옆이다
가끔 오가는 차가있기도 하지만 넓은 들판가운데에 목감천 옆 농로라 조용하게 한동안 달리다니 어제내린 
비로 도로에 자주 물이 고인 곳을 지날 땐 속도를 줄이며 지나서 또 달리려니 번거롭고, 가끔 자전거타고
오가는 사람들도 있는 광명시를 지나 서울시구로구에 구일역 옆을 지나 안양천서쪽자전거도로로 들어서서 
북쪽으로 한동안 달리다니 자전거타고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자전거도로는 달리기 좋은데 벌써 조금 피곤
하지만 계속달리다 한강을 만나는 염창교 아래로 가니 07시50분이다. 

07시55분, 한강을 만난 곳
2008년까진 안산에서 수리산 넘어 군포와 안양시를 지나며 안양천으로 한강으로 다닐 때보다 지름길이라
빨리 왔다. 쉬다니 강 건너 방송으로 보던 쓰산의 속은 안보이고 겉은 좋다. 서쪽으로 또 달리다니 도로의
포장상태가 좋아서 편하게 잘 달리며 가양대교아래를 지나 방화대교 밑 쉼터에서 화장실 갔다가 세수하니 
시원하다, 또 한동안 달리다가 신행주대교로 올라서니 서쪽으로 오후에 지나가게 될 비닐하우스단지사이로
우마차로 흙길이 질퍽해 보여 어떻게 지나가나 싶다. 

08시25분, 한강 신행주대교에 오름
다리가 수평이 아닌 가운데가 좀 솟아올라 약간의 오르막이고 차선 밖으로 좁게 설치된 길이라 맞은편에서 
걷거나 자전거탄 사람이 오면 간신히 비켜 지나며, 한동안 달리다 거의 건너서 자전거타고 가는 두 사람이
보여 따라가다니 인터넷으로 지형사진 보며 메모해간 곳과 다른 곳으로 달리지만 아마 저 사람들은 이곳의
길을 잘 알거니 따라가다니 서쪽으로 내려가 자유로 아래통로를 지나서 그들은 자유로 옆 농로를 따라서
달려서 멈췄다. 

08시34분, 행주대교IC 옆 북서쪽 농로
2007년에 왔던 방향감각을 생각하며 오른쪽농로로 달리다니 메모해간 지도농협행주사업소마당에 농기계
많은 곳을 지나 서북쪽으로 39번국도 옆에 농수로 옆 콘크리트로 포장된 농로로 들어섰다. 

08시44분, 39번국도 옆 농로
서북쪽으로 한동안 달리다니 역시 도로에 빗물이 남아서 질퍽한 곳을 지날 땐 흙탕물이나 흙이 튀지 않게
속도 줄이다 또 달리기 번거롭고, 2007년에 지나가던 능곡역이 오른쪽들판 뒤로 보여 돌아보며 달리다니
농가에서 종이류를 태우는 냄새가 나고, 하천을 만나 다리이름을 보니 대장천에 삼수 교라 메모한걸 보니
맞아 지나서 계속 달리다니 넓은 밭에 대파가 공책의 선처럼 심겨져 자라는 곳을 지나서 가로놓인 하천을
또 만나 다리이름을 보니 메모해간 섬말 다리라 하천동쪽제방도로로 들어섰다. 

08시48분, 지나온 농로



08시58분, 도촌천 섬말다리 옆에서 북쪽으로 달릴 제방둑길과 지역난방공사굴뚝
좀 달리다 일산IC옆에서 하천을 건너 북쪽으로 가서 IC어귀 넓은 도로를 한동안 기다리다 건너서니 지역
난방공사에 높게 세운굴뚝의 연기가 보여서 메모해간걸 확인하며 하천서쪽도로로 달리다 그 지역난방공사
앞을 지나니 곡산역 앞이고 09시10분쯤이다. 메모해간 건 오른쪽으로 곡산교 건너 경의선도 지나 도촌천을
따라 북쪽으로 하천제방 길을 달리다가 하우시스일산물류센터 앞을 지나서 계속 도촌천을 따라가면 2007
년에 갔던 일산식사동이라고 메모해왔는데, 가다가 적당한곳에서 경의선을 건너가자며 왼쪽으로 달리다니
철길서쪽으로 자전거도로가 가끔 끊기기는 하지만 좋아 한동안 달렸다.

백마역과 풍산역을 지나서 일산역도지나 사거리를 건너서 이마트 앞을 지나 태극단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철길 밑 지하차도위로 돌아가는 한적한도로가 보여서 그 지하차도위로 가서 쉬며 배낭 풀어 물을 마시고,
2007년에 식사동으로 가며보던 책 형태로 만들어진 1:5만지형도를 스캔하여 흑백으로 프린트하여 흐릿한
지형도를 보다니, 헉!!! 곡산역에서 식사동은 북동쪽인데 일산역은 북서쪽이라 놀라며 돌아가다 백마역에서
차도를 따라 동쪽에 도촌천으로 가자며 돌아서서 잠시달리다 이마트 앞을 지나며, 어차피 철길 건너야하니
마트 옆으로 철길아래골목이보여 들어가 경의선 밑을 지나 동쪽으로 직진하다 일산1동사무소 앞을 지나서
사거리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작은 옛 일산역이보이고, 옆에 큰 새 일산전철역이보여서 역 앞으로 갔더니
길이 끊겨 돌아섰다. 

09시27분, 일산역 옆 서북쪽에 철길 옆 자전거도로, 이땐 길을 잘못 든 줄 몰랐다
옛 일산역 앞을 지나 전철길 옆으로 아까 지났던 것 같은 곳도 지나서 달리다 탄현역 앞에 자전거를 두고
혹시나 하며 역으로 올라가 화장실 갔다가 안마당으로 들어가서 서울과 경기도지하철노선지도라도 보려니
없어서 그냥 내려왔다. 물을 마시고 계속 달리다니 SBS 탄현제작소가 오른쪽으로 보이고 언덕을 올라가니
철길위에 다리가보여서건너 일산가구단지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건너 한동안 달리다니 철길 옆으로 여러
고층아파트단지를 지었는데 아직 입주 전인 것 같고, 포장된 도로도 있고 흙더미나 자재 쌓인 공터도 많고
공사 중인도로도 달리다니 어설프고 도로안내판에 달리는 방향이 파주시 금촌 이란 글자가 몇 번 보인다.

운정역 앞을 지나도 아파트단지는 이어지고 아침부터 잔뜩 흐리던 하늘이 개여 해가 나오니 덥다. 그런데 
아까 일산역을 지날 때쯤부턴 방향감각도 느껴지지 않고 지형도도 없어서 생각하다가 수첩에 넣어 다니는
수도권지하철안내도를 꺼내보니 백마역으로 돌아가려했는데 반대쪽인 운정역으로 오다니, 그리고 달리던
방향은 파주 쪽이라니 한참을 잘못 들어선 이 낯선 도시에서 동서남북감각도 잃고 한동안 멈춰서있으니 
10시가 지났고 여러 생각들이 느껴진다. 

집에서 멀리 나와서 지형도도 없는 낯선 곳에서 헤매다니 어이없고, 돌아갈 길은 먼데 사방을 둘러보아도
신도시를 만드느라 어설프고 복잡하고, 여러 생각을 하다가 전철길 따라 방향을 찾아서 일산역으로 가자며
차량신호등만 설치되고 횡단보도도 없는 넓은 도로로 차량신호에 맞춰서 두 어른이 건너는 걸보며 따라가
교량인가 뭔가 큰 공사장 옆으로 어설프고 먼지가 나는 임시도로를 달려 전철건널목건너서 운정역 앞으로
가서 지하철안내도라도 보려니 업무전인지 공사 중이라 못 들어가 일산역에 가서생각하자며, 철길 옆으로
달리다니 길이 철길에서 멀어지는 곳으로 이어져 달리다 몇 공장지대로 들어서서 야당리의 골목을 지나다
도시농부라는 간판도 지나 달리며 돌아서 다시 철길 쪽으로 달려가니 철길위로 다리가 보여서 건넜다. 

경의선 옆으로 달리려니 공사 중이라 다른 길로 들어섰다 동패리의 여러 고층아파트단지사이에 골목으로
어떤 신도시로 들어섰다가 저수지가 있는 유비파크 앞을 지나, 달리다 도로공사중인 곳도 들어갔다가 돌아
나와서 아파트를 짓는 곳에 입구대문도 몇 번 지나고, 건설 중인다리에 공사자재로 어설픈 완공되지 않은 
보행자로로 조심히 지나 달리며 한동안 헤매다 간신히 경의선 옆으로 다가가 달리다 일산가구단지사거리
지나서 태극단사거리로 가니 아까 처음 와서 쉬다 돌아섰던 기억이 나고 좀 더 달리니 이마트 앞이다. 

그런데 아까는 마트 옆 골목으로 괜히 철길 밑을 지나서 헤매게 되었구나하는 생각을 하니 지형도도 없이
와서 잘못 들어섰으면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나가야 하는데, 그 흑백으로 프린트한 흐릿한 지형도를 보다
일산역 지나가다 백마역전에 어차피 철길을 건너야한다며 지나갔다가 방향감각을 한동안 잊어버리고 다른 
방향의 길로 달리다가 낯선 도시에서 두 시간동안 헤맸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또 사거리를 건너 철길 옆에
자전거도로로 들어서서 달리다보니 일산역이 가까워서 아까 올 때 사진을 찍은 곳으로 가니 2시간이 지난 
11시25분이라 다시 사진을 찍었다.

11시27분
낯선 도시를 헤매다 위에 사진과 같은 장소 일산역 옆 서북쪽에 철길 옆 자전거도로로 돌아와서
그리고 일산역 앞을 다시지나 달리며 생각하다 메모한걸 보다니 아까 곡산역에서 곡산교 건너 도촌천으로
들어섰어야했는데 적당히 달리다 철길을 건넌다고 하다 이렇게 낯선 도시에서 헤맸다는 후회를 하며, 풍산
역도 또 지나서 사거리에서 철길위에 다리를 건너 철길 옆으로 달리다가 백마역 좀 전으로 가서 동쪽으로
골목을 달리다 넓은6차선도로로 들어서서 좀 달리다니 메모해간 하우시스일산물류센터가 도로건너편으로
보이고, 곡산역에서 들어서려던 도천천을 알리는 큰 간판이 보이니 무척 반갑다. 

다리난간에 자전거기대 세워두고 하천하류 쪽을 보니 지역난방공사굴뚝이 아까처럼 연기가 좀 나오고 그
앞에 곡산역이 무척 가깝게 보이는데, 아까 저 곡산역 뒤에 이 하천둑길로 들어섰으면 십 몇 분이면 여기 
왔을 거고 두 시간 반쯤을 낯선 도시에서 헤매지 않았을 건데 이제 오다니 하는 후회를 몇 번이나 하다니
아쉽기만 하다, 그렇게 헤매지 않았으면 첫 목적지 식사동에 갔다가 지금쯤은 돌아가면서 행주대교를 다시
건넜을 건데, 그리고 2007년에 왔을 때본 골프연습장도 보인다. 그런데 날이 저물기 전에 부천의 두 번째
목적지 지나 집으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 같아 식사동은 가지말까하다 십 몇 분이면 가는데 하며 가기로
하고 사진 서너 장 찍다니 배가고프고 11시45분이 지나간다. 

11시45분, 달리려던 길을 찾아서, 가운데 지역난방공사굴뚝에서 도천천 제방둑길로 달렸으면
 십 몇 분이면 왔을 건데 오른쪽으로 경의선 옆 자전거도로를 따라 가다 두 시간 반이나 헤맸다



11시45분, 반갑던 도촌천을 알리는 간판



11시45분
인터넷 지도 보며 메모했던 물류센터와 오른쪽으로 2007년에 식사동 왔을 때 본 골프연습장구조물
신호등을 건너 달리던 방향으로 좀 달리다 돌아서 낯익은 도촌천 다리 옆 사거리에서 이삼 분을 기다리다
신호등건너니 도촌천 동쪽으로는 좁지만 자전거도로를 말끔히 포장해서 달리기가 편하고, 하천서쪽에 식사
동의 야산지대로는 2007년에 와서 한동안 헤매다니 재개발공사로 폐허지대 같던 곳에는 여러 고층아파트가 
들어섰고, 어디 적당한 점심 먹을 곳 찾으며 달리다니 하천건너 식사동 고층아파트단지에 저현고등학교 
옆에 작은 쉼터가 보여 건너가서 의자에 배낭을 내리니 12시다. 

11시59분, 식사동 신도시에 저현고등학교 옆 도촌천변 쉼터
물 끓이며 현미밥 먹으려니 숟가락을 안 가져와 젓가락으로 김치와 먹으며 알콜30%강소주에 솔잎을 담근 
지 1년1달이 지난 술을 한잔마시니 아주 맛있다. 라면에 계란 넣어 끓여서 한잔 더 미시며 점심을 먹으며
앞으로 보이는 들판과 야산의 풍경이 보기 좋아 배불리 잘 먹고, 자전거체인에 기름 뿌리고 배낭을 챙겼다.

12시08분, 현미밥 먹으며 물을 끓이며 보던 곳



12시13분, 점심 먹으며
12시35분에 달리던 길로 첫 목적지로가니 12시45분이고, 쉬며 둘러보다가 오후1시25분에 돌아서서 왔던
길을 달려서 그 도촌천 하천제방 길로 한동안 달리다가 곡산역 옆에서 갑자기 길이 끝나서 역 주차장으로
올라서 내려가 철길 밑을 지나 다시 곡산교로 올라 곡산역 앞으로 가니, 또 오전에 여기서 한 번 더 생각
하며 저 곡산교를 지나 도촌천으로 들어섰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지역난방공사 앞을 지나 남쪽으로 달렸다. 

오후1시46분, 지나온 도천천 제방둑길
일산IC서쪽을 지나 오전에 올 때 달리던 도촌천 제방 길로 못 들어서고 계속 직진하다 섬말다리도 모르고 
그냥 지나서 골목으로 들어섰더니 낯선 길이라, 행주대교 쪽으로 방향만 맞춰 비닐하우스사이 농로로 들어
서서 도촌천 다리를 건너 새로 생긴 고속도로 옆 콘크리트로 포장된 농로로 한동안 달리다 대장천을 만나,
그 고속도로 밑을 지나 돌아가서 대장천에 다리를 건너 삼성당마을로 들어서서 야산 옆 농로로 달리다니
또 헤매는 구나 걱정을 하다니 낯익은 삼성교가 보여 다가가니 오전에 지났던 다리라 반갑다. 

그 39번국도 옆 농수로 옆에 농로로 들어서니 안심이고, 한동안 달리며 부천은 가지 말고 아침에 달리던
길로 안산으로 해지기전에 일찍 돌아갈까 하니 인터넷에서 부천시중동에서 하우고개 넘어 시흥시대야동과
은행동까지 지도를 프린트하고, 미산동과 하상동 들판에 농로를 따라 달릴 곳의 약도도 그려오고 준비해온
걸 생각하니 그냥가긴 아쉽다, 부천 갔다 안산으로 가자면 아마 어두워지고 1시간은 달려야할 건데 밤에 
자전거 타긴 위험하고, 여러 생각하며 달리다 농협행주사업소를 지나 신행주대교로 올라서니 2시반 이다. 

2시28분, 신행주대교로 오름
약간의 경사지만 길게 오르며 맞바람이 불어서 피곤한 다리는 더 피곤하지만 달려 가운데 높은 곳을 지나
거의 건너서 서쪽 아래로 보이는 비닐하우스사이로 흙길을 보니 여전히 질퍽하지만 내려가 들어서니 평탄
하지 않아서 심하게 터덜거리고, 쉬며 메모한걸 보고 물마시고 질퍽한 흙길을 따라 왼쪽으로 나가니 경인
운하인지 아라 뱃길인지 뭔가를 파면서 아마도 78번 국도를 뱃길위로 높게 다리로 만들려는 곳인 것 같은 
공사장의 질퍽하고 어설픈 흙길을 천천히 조심히 지나, 전호마을 앞에서 78번국도로 들어서니 먼지 나지
않도록 도로에 물을 뿌렸는데 흙과 섞여 걸쭉한 흙탕물이 깔렸는데 덤프트럭이 지나가니 하얀색에 가까운
바지와 웃옷에 흙점이 찍힌다.  

2시34분, 신행주대교남단에서 내려다보이는 비닐하우스지대 사이 흙길을 직진하다
 비닐하우스끄트머리에서 왼쪽으로 78번 국도를 운하위로 높이려는 공사지를 지났다
그 질퍽한 도로를 빠져나가 계속달리다 서울외곽고속도로아래를 지나니 야산 앞에 메모해왔던 영사정이란
간판이 보이니 반갑고, 왼쪽으로 하천 옆 도로를 달리다 첫 모퉁이에서 하천에 다리를 건너 고속도로아래
통로를 지나니 인터넷으로 본 김포평야에 중앙농로와 들판은 없어졌고 뭔가 공사 중이라, 돌아나가서 하천
옆 도로를 좀 더 달리다가 다음에 하천을 건너는 다리가보여 건너서 농로로 들어서서 직진하다니 계양IC
옆이라 왼쪽으로 달리며 고속도로를 지나갈 통로가 있나보다니 보여 또 들어갔더니 여전히 들판과 농로는
없어져서, 아 괜히 이쪽으로 왔나싶어 부천은 가지 말고 지금이라도 행주대교로 돌아가 아는 길로 집으로
가는 게 빠를 것 같은데 지나온 그 질퍽한 도로를 다시 지나가긴 싫고, 돌아나가서 고촌면에 신곡사거리로
가서 신호등에서 한동안 기다리다 건너서 도로공사인천지사 앞을 지나 김포IC옆으로 달리다 김포톨게이트 
쪽으로 좀 달리다가 또 고속도로아래통로를 지나니 곧게 뻗은 농로가 보여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섰다. 

3시03분, 영사정 앞을 지나 이곳도 김포평야지만 고속도로에 막혀서
평야로 들어서는 길을 찾아 들어가던 농로



3시10분, 위 사진의 농로끄트머리고속도로 앞에서 왼쪽으로 찾아간 통로를 지나니
김포들판을 밀어내고 공사장 흙더미만 보여 돌아 나왔다
들판가운데쯤 가니 중앙농로인 것 같은 농로가 있어서 오른쪽으로 곧게 뻗은 길을 달리다니 오후에 황사
예보가 있더니 공기에 엷은 흙빛이 보이고, 다리가 무척 피곤하지만 달리다니 어떤 도로아래 긴 통로에도 
타이어가 다 빠지도록 걸쭉한 흙탕물이 가득하여 천천히 조심히 지나니 넓은 공사지역인데 현수막에 아라
뱃길공사로 중앙농로를 통제한다는 내용의 글자가 보이고, 경인운하인지 뭔지에 임시로 건너는 곳을 만든 
도로로 건너갔다가 나가는 길이 없으면 돌아 나와야 할 수도 있는데 하며 머뭇거리다, 임시다리로 내려가
건너편으로 올라가니 운하제방에 흙길이보여 달리다가 인천공항고속도로아래통로를 지나 고속도로 옆으로
달리다 들판가운데 농로로 들어서서 달리다가 하천을 만나서 생각하다니 굴포천 이다. 

굴포천 건너편에 김포공항에서 큰 비행기가 수시로 떠오르니 시끄럽고 활주로 방향과 같은 방향의 농로엔 
유도등이 나란히 서있는 두 곳 보이고, 하천서쪽둑길을 따라 달리다 모퉁이에서 더 갈수 없어서 서쪽으로
나가니 계산천다리가 보여 돌아가서 건너서 다시 굴포천 서쪽둑길을 따라 남쪽으로 한동안 달리다니 하천
건너편으로 공영주차장에 버스가 많이 보여서 다리로 굴포천을 건너니 그 다리의 이름이 메모해간 중앙교
이고 4시20분이다. 

4시17분, 굴포천 중앙교위에서 본 지나온 굴포천과 왼쪽에 제방둑길로 달려왔다



4시27분, 위 사진의 중앙교, 왼쪽에 보이지 않는 길바닥에 큰 웅덩이에서 자전거를 씻었다
다리옆길웅덩이에 고인흙탕물이 있어 자전거타이어를 넣었다 빼기를 자주하며 달라붙은 흙을 씻고 차체에
흙도 버려진 장갑한쪽이 있어서 닦아내며 쉬다가 넓은 도로로 나가서 남쪽으로 달리다가 사거리를 지나서
굴포천의 자전거도로로 내려가서 달리다니 하천의 물에서 냄새가 안 좋고, 부천테크노파크 즘에서 달리던
넓은 도로로 올라가서 부천체육관사거리와 중원고사거리와 길주사거리와 무지개사거리 중동전화국사거리
회목사거리를 지나며, 어떤 땐 사거리에 다가가니 푸른색으로 신호등이 바뀌어서 기다리지 않고 건넜는데
서너 번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서두르려고 두 번인가 차가 없을 때 조심히 서둘러 건넜다.

그리고 넘말사거리에서 인터넷에서 복사한 지도를 꺼내보며 한손에 들고 천천히 달리다 신도초교와 동남
아파트를 지나 복사한 지번도도 보며 두 번째 목적지는 정확하게 찾아갔다가니 5시05분이고, 볼일 보다가
물을 3컵 마시고 5시15분에 달리던 동쪽으로 계속직진하다 소방서 사거리에서 남쪽으로 달리다가 전화국
사거리를 지나 경인전철 위를 지나, 동쪽으로 달리다 부천역 앞을 지나며 거리가 복잡하여 천천히 달리며
지도를 자주 보다 심곡도서관 오르는 길로 들어서서 가장약한 힘이 들게 체인 옮기고 천천히 오르는데도
다리가 무척 피곤하지만 한동안 달리다가 성주약수터에 들어가려했는데 시간이 없어 그냥 지나, 하우고개
거의 오르다 길섶공터에서 쉬며 체인에 기름을 뿌리고 쉬다가 또 올라가다 하우고개 옆 작은 주차장으로
건너가서 재 사진을 찍고 나니 6시 다 되었다. 

5시57분, 부천과 시흥시의 경계지 하우고개
어두워지기 전에 집으로 못갈 것 같은 마음으로 재에 올라서 시흥시로 들어서서 2차선으로 도로는 좁지만
차량이적어서 시원하게 내려달리다니 어느 사이 예비군훈련장 앞을 지나고 서울외곽고속도로 아래도 지나,
39번국도 만나 다음 삼거리에서 도로건너 대야사거리로 가니 부천에서도 보았지만 도로이정표에 안산이란
글자가 반갑고, 직진하여 지도를 자주 보며 아파트단지사이도로로 달리다 은행사거리에서 은행동사무소를 
지나서 그곳부터는 인터넷으로 지도를 보며 약도로 그려간 걸보며 들판에 농로로 들어섰다.

남쪽으로 달리다 제2경인고속도로아래통로지나 들판가운데 곧게 뻗은 농로로 한동안 달리다니 콘크리트로
농로는 다 포장되었는데, 가끔 어제내린 빗물로 질퍽한 흙길도 지나다니 한곳은 십여 미터쯤이 포장이 안 
되었는지 흙탕물이 가득하여 타이어정도 빠지겠지 생각하며 천천히 들어서다니 헉! 점점 더 깊게 빠지더니 
바퀴의 반이 빠지지만 멈출 수 없이 달리다니 옆에 굵은 논둑이보여 저기로 지날 걸 하는 아쉬움이 들고, 
다 지나니 바퀴엔 황토 흙이 가득 달라붙었고 신과 바짓가랑이에도 흙탕물이 많이 튀었다. 

6시25분, 시흥시 은행동사무소 뒤 들판농로 황사로 공기가 옅은 흙빛이다
천천히 달리다니 또 그런 곳이 있어 논둑으로 자전거를 끌고 지나서 좀 달리다니 그 농로가 들판가운데에
농수로와 만나서 달리다니 도저히 그냥달릴 수 없어서 농수로위 다리 옆에서 배낭내리고, 자전거를 농수로
물에 넣었다가 빼기를 몇 번하고 꺼내보아도 흙이 남아서 한 번 더 넣었다 빼기를 몇 번하다 꺼내니 흙이 
대충 씻겼지만 그래도 어설프다, 화장지로 안장에 물기만 닦고 배낭 싣고 또 달렸다. 

6시45분, 시흥시 포동 동쪽에 들판농로
가끔 차가 지나다니지만 조용한 들판농로를 달리다가 배가고파서 쉬며 두유를 마시고 달리다니 해는 서산
마루한걸음쯤 위로 내려섰고 황사는 그대로 공기를 옅은 흙빛으로 만들고, 철탑 옆에 철조망울타리 옆으로 
달리다 손으로 그려온 약도를 보며 왼쪽으로 달리다니 야산 옆에 하천이보여서 보통천임을 알았고, 다리를
건너니 반가운 지역안내도가 있어보니 전에 지나갔던 물왕저수지가 가깝고 이제는 아는 길이라 생각하니
마음 놓이고 쉬며 사진을 찍었다. 

6시53분, 시흥시 새터마을의 지역안내도에 물왕저수지를 보니 안산이 가까웠고 안심이다



6시53분, 지나 온 보통천 다리



6시54분
보통천 오른쪽제방으로 자전거도로를 평탄하고 깔끔하게 만들어놓았고, 자주오가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리가 무척 피곤하여 그들처럼 속도를 낼 수 없어 천천히 달리다니 맞바람으로 더 힘들기도 하고 
배고파 가끔 지나가는 쉼터에서 쉬며 간식 먹으려니 시간이 없고, 오전에 2시간 반을 안 헤맸으면 배낭에
라면 끓여 남은 술 한 잔을 맛있게 마시며 잘 먹을 건데 무척 아쉬운 마음으로 보통천 제방 자전거 길을
한동안 열심히 달리다가 월미 마을 앞에 월미교로 올라서 어디로 갈까하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다니 지나온
들판 뒤로 멀리 아파트단지 위에 황사로 하얀 해가 내려서서 사진을 몇 장 찍으니 7시10분이다. 

6시58분, 보통천 제방 자전거 길



7시12분, 물왕저수지 서쪽에 월미마을 앞
물왕저수지 앞으로가서 차가 적은 구불구불한 옛 도로로 야산을 넘어 안산으로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너무
피곤하고 늦어져서 얼마 전에 넘었던 갓길 있는 4차선도로로 들어서서 그리 높지 않은데 종일자전거 타고
다녀서 천천히 달려서 간신히 첫 재에 올랐다, 공터에서 쉬며 물을 마시고 초콜릿과자 꺼내서 내려 달리며
하나 먹으니 아주 맛있고 속이 든든하고, 계속달리다가 다음 야트막한 재로도 간신히 올라서니 안산시라는 
도로안내판이 무척 반갑다. 

시원하게 빠르게 내려달리다가 영동고속도로아래를 지나 선부3동으로 들어서니 이젠 다왔다는 생각이드니
마음 편하다. 화정천 옆 도로로 달리다가 화랑저수지 옆도 지나서 고잔역 앞을 지나니 가로등이 밝아지고
집으로 들어오니 어두워진 8시05분이다. 준비도 안한 위험한 밤에 달리지 않아 다행이고 무척 피곤하다.

2011년 5월 14일 옮김